관리종목 탈출 조이맥스, 신작으로 '점핑' 시도

에어로스트라이크 구글 출시...마이리틀셰프 사전 예약

디지털경제입력 :2017/03/29 11:07    수정: 2017/03/30 10:08

조이맥스가 오랜만에 신작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비행 슈팅 게임 에어로스트라이크를 출시한데 이어 요리 소재의 마이리틀셰프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신작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조이맥스가 관리종목 탈출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다. 내부 체질 개선 작업이 끝났고, 출시 하루된 에어로스트라이크의 반응이 좋다는 점에서 전망은 긍정적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이맥스가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조이맥스는 신작 3~5종으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에어로스트라이크가 첫 출발을 했다면, 사전 예약을 시작한 마이리틀셰프과 캔디팡2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길형 조이맥스 대표.

일단 에어로스트라이크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2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이 게임은 사전 예약 신청에 25만 명이 몰렸다. 구글 평점은 5점 만점에 4.3점이다.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는 오락실에서 경험했던 비행기 게임과 같다며 반겼다.

에어로스트라이크의 글로벌 버전도 곧 출시된다. iOS 버전의 출시일은 확정되면 공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이맥스는 요리를 소재로 한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리틀셰프의 사전 예약 이벤트도 시작했다. 다음 달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 출시되는 이 게임은 300종류가 넘는 요리 레시피, 고품질 그래픽 및 사운드, 인테리어, 주방용품 등 요리 특화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또한 1천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캔디팡 후속작인 캔디팡2를 글로벌 시장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캔디팡2는 전작과 같은 퍼즐 장르에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았다고 전해졌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조이맥스가 28일 구글 마켓에 출시한 비행 슈팅 '에어로스트라이크'.
요리 소재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리틀셰프.

시장에선 조이맥스가 신작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적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관심이다. 신작 흥행 여부와 실크로드 IP 제휴 사업 성과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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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맥스는 실크로드 온라인, 캔디팡, 윈드러너 시리즈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중견게임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올초 탈출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조이맥스 측은 “에어로스트라이크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카카오를 통해 출시했다. 마이리틀셰프의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면서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이용자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