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야심작 뮤레전드, 첫 주말부터 '방긋'

PC방 인기 순위 톱10

디지털경제입력 :2017/03/27 14:24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가 출시 첫 주말 PC방 인기 게임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뮤레전드를 즐기는 주말 이용자 수는 1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면서도, 동시접속자 수 공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웹젠(대표 김태영)이 개발한 PC MMORPG 뮤레전드가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도 안 돼 PC방 인기 게임 톱10에 진입했다.

인기 지표로 활용되는 PC방 순위(게임트릭스)를 보면, 뮤레전드는 출시 첫날 12위에 이름을 올린 뒤 주말인 25일과 26일에 각각 8위, 1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1년 사이 출시된 PC 게임 신작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전해졌다. 뮤레전드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뮤레전드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 대부분은 게임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캐릭터의 밸런스와 서버 안정화 개선 작업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퀘스트 방식과 핵심 재미로 꼽히는 핵앤슬래시 요소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뮤레전드 이용자 중에는 만렙(최고 캐릭터 레벨)도달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게임 방식이 익숙하고, 퀘스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1~3일의 시간을 투자하면 만렙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만렙 이용자는 핵앤슬래시 재미를 더욱 극대회하기 위해 아이템 파밍(수입 및 강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뮤레전드는 아이템 파밍에 따라 외형이 달라지고 전투력이 증가, 색다른 보는 맛과 손 맛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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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전드.

뮤레전드가 흥행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 최소 한 달 정도 성적을 지켜봐야 뮤레전드의 흥행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뮤레전드가 출시 초반 PC방 인기 게임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유의미한 성적이다. 약 한달 정도 수치를 봐야 흥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용자가 많이 몰리면서 발생한 서버 데이터 지연(렉) 현상 개선, 이용자의 요구 내용을 받아드린 콘텐츠 추가 등이 장기 흥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