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레전드에 월드오브워쉽...3월 PC 기대작 뜬다

게임입력 :2017/03/13 07:47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의 공개시범테스트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일본에 선 출시된 해상 MMO 슈팅 게임 ‘월드오브워쉽’의 국내 출시일이 공개됐다.

뮤레전드는 핵앤슬래시(몰이 전투) 판타지 장르를 즐겨한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와 비교해 월드오브워쉽은 세계대전 배경의 전쟁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C 게임 시장은 ‘리그오브레던드’, ‘오버워치’ 등 인기작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PC 게임 신작이 장르 다양성 측면에서 이용자에게 어떤 재미를 제공, 흥행에 성공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과 워게이밍 등이 이달 PC 온라인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뮤레전드.

우선 웹젠은 PC MMORPG 뮤레전드의 공개 시범테스트를 오는 2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뮤레전드는 국내 최초 풀 3D MMORPG ‘뮤온라인’(2001년 출시)의 세계관을 잇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몬스터 마왕 ‘쿤둔’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한 주인공의 모험을 그렸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된 뮤레전드는 디아블로3와 같은 3D 쿼터뷰 시점을 제공한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시연 버전을 통해 핵앤슬래시 액션성에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뮤레전드의 공개테스트에는 웹젠 회원이라면 누구나 집 또는 PC방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개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기본 조작법과 시나리오 퀘스트, 원작 클래스 ‘다크로드’ ‘요정’ 외에도 새로운 외형으로 탄생한 ‘위스퍼러’ 클래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웹젠 관계자는 “23일 뮤레전드 공개테스트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많은 분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오브워쉽.

워게이밍은 오는 13일 월드오브워쉽를 출시한다.

월드오브워쉽은 전차전을 소재로 한 ‘월드오브탱크’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실제 존재했던 군함을 직접 운용해 팀 기반의 해상전을 강조했다. 미국, 일본, 소련, 독일, 영국, 폴란드 등 6개국의 군함이 약 200여 대 이상 등장하며 구축함, 순양함, 전함, 항공모함 등 고유의 독특한 특징을 지닌 4개 함 종의 군함 중 한대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월드오브워쉽은 게임 내 자막을 비롯해 음성까지 한국어로 번역해 플레이에 불편이 없도록 제작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신용카드, 핸드폰 결제, 도서상품권 등 국내 결제 수단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워게이밍은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함과 국가 대항전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정식 출시 이후 거북선을 소재로 한 깃발인 ‘귀작’을 ‘아리랑 위장’을 한국 이용자에게 우선 독점으로 제공한다.

워게이밍 측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의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아시아 통합 서버를 활용해 운용한다. 19세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누리웍스는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 MMORPG 와일드버스터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인간 진영인 가디언즈와 어밴던의 대립과 갈등을 그렸다.

와일드버스터는 MMORPG의 육성과 커뮤니티 요소에 액션과 컨트롤을 결합한 작품으로, 빠른 레벨업 시스템을 통해 각양각색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빠르게 보유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이와 함께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도 PC 온라인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신작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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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은 최종 테스트를 마친 ‘니드포스피드엣지’, ‘페리아연대기’, ‘로브레이커즈’, ‘아스텔리아’, ‘천애명월도’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이터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하고 있는 ‘로스트아크’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꾸준히 출시될 예정이다. 뮤레전드와 월드오브워쉽 등을 시작으로, 연내 최소 5종의 신작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