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잔돈’ 기부하는 운임 체계 도입

몇 주 내 실시 예정

인터넷입력 :2017/03/27 13:31

차량공유서비스 앱인 리프트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사들이 자선기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든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리프트는 향후 몇 주 안에 운전사들이 자동으로 운임을 달러 단위로 올림해 원 운임과의 차액을 기부하는 ‘라운드업앤도네이트(Round up&Donate)’ 프로그램을 선택사항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운임이 12.75달러가 나오면 자동으로 13달러로 금액이 책정되고, 차액인 25센트는 자선기부에 쓰인다.

리프트

리프트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를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 실었다. 리프트는 광고에서 탑승객들이 기부한 금액을 기후 변화와 불평등 해소에 사용하겠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자선단체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리프트 측 대변인은 탑승객들이 앱에서 제공된 자선단체 리스트를 보고 어떤 단체에 기부할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또 탑승객들로 하여금 어떤 자선단체를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리프트는 지난 1월28일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에 100만달러(약 11억1천430만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