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책이나 식료품 판매점을 넘어서 가구나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매장을 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아마존이 실제 매장을 열기 위해 거리에 있는 전세계 매장 소매 업체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식료품 가계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동안, 회사 측은 다른 실험을 진행하고 있던 것이다.
아마존은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판매할 상점을 개점하는 것에 대해 고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장은 사람들이 직접 물건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되며, 주문 시 집으로 배달된다.
아마존은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을 사용해 매장 안에서 집에 있는 소파나 난로 등이 어떻게 보이는지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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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는 아마존의 이런 시도가 다른 상점의 운영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아마존의 자동화 시스템이 전통적인 소매업을 위태롭게 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소비자 집 가까이 매장을 배치하면, 인터넷 주문 시 몇시간 안에 배송할 수 있어지기 때문이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아마존의 철학이 몇 년 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낼 생각이 없었던 아마존은, 자사 인터넷 기술을 장점으로 활용해 소매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