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성장 사업 키워 글로벌 톱 사업형 지주회사로 성장"

기업 사회적 책임 강조 정관 병경...장동현 사장 등 스톡옵션 부여

디지털경제입력 :2017/03/24 11:11

SK㈜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성장 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톱 수준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SK머티리얼즈,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확보된 반도체 핵심소재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SK㈜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빌딩 21층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SK㈜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빌딩 21층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이 자리에서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SK머티리얼즈, LG실트론 등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핵심소재 사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수준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6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2인), 감사위원 선임(1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보수한도(180억원)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SK㈜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3조6천억원, 영업이익 5조3천억원 등 경영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이 정관 전문에 추가 반영됐다.

관련기사

또한 장동현 SK㈜ 사장이 사내이사로, 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이 외에도 책임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조대식 의장(보통주 6만7천733주) 장동현 사장(보통주 5만6천557주) 등 2인에게 총 12만4천29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도 통과됐다.

SK㈜는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ICT융합 등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SK바이오텍 등 주요 자회사가 인수 후 1년만에 실적이 20~30% 뛰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최근엔 반도체 웨이퍼(wafer) 글로벌 수출 업체인 LG실트론 인수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의약품생산 업체 SK바이오텍의 대규모 증설도 진행 중이다.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