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성장동력 글로벌·디지털”

23일 주주총회 통해 신임회장 최종 선임

금융입력 :2017/03/23 13:32

송주영 기자

“아시아 금융 리딩으로 도약하고 월드 파이낸셜 그룹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조 회장은 이사회 직후 주총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주주들을 만나 “도전적 환경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의식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급격한 환경 변화를 이겨내고 신한과 한국금융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신한금융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신 선임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과 디지털을 꼽았다. 그는 “조직의 역량을 한차원 높이겠다”며 “신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글로벌과 디지털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자랑스러운 신한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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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성장전략을 소개하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글로벌 성장전략을 주주들에게 강조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를 육성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고 해외 시장도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협업해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