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빨간색 아이폰7·7플러스 내놨다

역대 최저가 9.7인치 아이패드도 출시…24일부터 판매

애플이 빨간색 아이폰7 시리즈를 내놨다. 또 성능을 향상한 9.7인치 아이패드도 역대 최저 가격에 출시한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레드 컬러의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아이폰7은 제트 블랙, 블랙, 실버, 골드 및 로즈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 판매됐다.

아이폰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128GB와 256GB로 출시되며 24일부터 전 세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

레드는 지난 2006년 IT 기업과 기술인들이 모여 창설된 에이저 퇴치 재단으로 레드를 통해 모금된 모든 기부금은 글로벌 펀드의 HIV 및 에이즈 기금으로 전달돼 테스트, 상담,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레드는 2006년 창설된 이래 글로벌 펀드를 위해 4억6천5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1억3천만 달러 이상을 애플로부터 지원 받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 애플이 레드와 함께 일을 시작한 이후 우리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 구매를 통해 에이즈 퇴치 운동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쳐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레드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은 레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선보이는 가장 큰 행보”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7 레드(RED) 스페셜 에디션 (사진=애플코리아)

애플은 또 성능을 끌어올린 9.7인치 아이패드를 역대 가장 낮은 가격인 42만원부터 판매한다. 9.7인치 모델로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2' 후속이지만 제품명에서 '에어'를 빼고 오리지널 시리즈로 출시됐다.

새로 공개된 아이패드는 310만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64비트 아키텍쳐의 A9 프로세서,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 등을 갖췄다.

아이패드는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와이파이 32GB 모델이 43만원부터, 셀룰러 32GB 모델은 60만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24일부터 애플 온라인 매장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고객들은 TV 및 영화 시청, 인터넷 검색, 페이스타임 통화, 사진 감상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넓은 9.7인치 디스플레이를 즐겨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 이 기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며 “신규 고객들과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모든 고객들은 훌륭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애플의 강력한 A9 칩, 130만개 이상 전용 앱에 액세스 가능한 새로운 아이패드를 즐겨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