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충전소 확대 속도 내는 테슬라

여주, 청담, 스타필드 하남 이어 신세계 강남 설치 완료

카테크입력 :2017/03/19 10:45    수정: 2017/03/19 16:16

테슬라가 3월 한달 간 총 4곳의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 설치를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자체 충전소 확대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최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2층 B18 주차장 구역에 총 3기의 데스티네이션 차저 설치를 마쳤다. 해당 충전기 상단에는 회색 ‘테슬라 로고’가 선명히 새겨졌다.

테슬라는 곧 센트럴시티 인근 지상 주차장 화단쪽에도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설치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영동대로 등 총 2곳의 국내 매장을 오픈했다. 테슬라는 매장 내부에 설치된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충전 소요 시간과 2가지 종류(데스티네이션 차저, 슈퍼차저) 충전기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타입 2’ 방식의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30분 동안만 충전하면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120kW 효율의 슈퍼차저로 30분 충전하면 최대 270km를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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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또 전국 115개 한국전력 급속충전기가 국내서 판매될 모델 S 90D와 호환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테슬라는 앞으로 신세계가 운영하는 호텔, 쇼핑몰, 아울렛,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 충전기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모델 S 90D의 국내 판매가는 1억2천100만원부터 시작한다. 오토파일럿 포함 풀옵션가는 1억6천135만2천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