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지난해 영업손실 317억...적자폭 확대

게임입력 :2017/03/16 18:35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이하 4:33)은 지난해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은 1천7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손실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약 16% 증가했으나, 신작 게임의 흥행 부진과 각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적극적인 개발사 투자에 나섰으나, 일부 투자사의 지분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상차손과 자회사의 합병비용, 1천30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장부상 이자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의 적자폭도 커졌다.

회사측은 “지난 2년 동안 30여개의 개발회사에 800억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해,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으나, 일부 투자사의 손상차손과 자회사 합병 비용 등 1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해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4:33은 지난 1월과 2월에 출시한 신작 삼국블레이드와 의천도룡기가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스페셜포스, 활2, DC프로젝트, 챔피언, 마피아 등 10여종에 이르는 신작 게임이 국내를 비롯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박영호 4:33 대표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원빌드로 처음 선보인 몬스터슈퍼리그가 미국?아시아에서 성과를 내며,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까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였으나, 9월부터 48%에 이르는 등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18년까지 품질 높은 게임 20여종이 국내외에 출시 예정이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