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 사이버 정보센터 문서 수천 건을 공개했다.
AP통신은 8천700여 건에 이르는 문서들이 CIA의 사이버 첩보 활동의 일환으로 구글·애플·삼성·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의 제품과 플랫폼을 활용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감청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위키리크스는 이 자료가 "버지니아 주 랭글리에 있는 CIA의 사이버 정보 센터에 위치한 고립된 높은 보안 네트워크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CIA 도구가 확실하다면 소비자가 컴퓨터, 모바일 장치 및 스마트 TV의 안전과 보안에 대해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CIA는 문서의 진위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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