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유무선 1등 미디어 플랫폼 되겠다"

이형희 사장 "앞으로 5년 동안 5조원 투자"

방송/통신입력 :2017/03/07 10:56    수정: 2017/03/07 12:38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연 평균 1조원씩, 향후 5년 동안 5조원을 투자해 1등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이형희 사장은 오전 중구 퇴계로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디어사업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혁신하고▲테크 기반의 인프라를 고도화하며▲홈 IoT 등 Home Biz를 확대하고▲미디어 산업 내 모든 사업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SK브로드밴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Btv를 ‘홈 & 미디어 플랫폼’ 으로 진화 발전시켜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찾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옥수수(oksusu)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연관 플랫폼을 육성해 PP, 중소기업, 지역 중소상공인 등의 성장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이형희 사장은 “Btv와 옥수수를 빅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똑똑한 폴랫폼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사를 포함해 모든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Biz 혁신을 통해 2021년까지 Btv 가입자 650만, 옥수수가입자 2,050만 등 총 2천700만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 국내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HDR, HEVC 등 고화질 미디어 제공 기술을 활용해 Btv 및 옥수수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대용량 미디어 트래픽 증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현재 40G 수준인 광가입자망을 오는 2020년까지 100G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형 무선 접속 기술(FWA), 전력선 통신기술(PLC) 등 다양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주거형태 및 지역 차이로 인한 서비스 품질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형희 사장은 “SK브로드밴드는 후발사업자로서의 커버리지 제한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디어 대용량 트래픽 처리 및 인프라 고도화 신기술에 대한 Tech Leadership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빅 데이터 및 AI 기반의 홈 &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홈 Biz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SK그룹의 R&D 및 브랜드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Btv와 누구의 연동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캠 등 홈 모니터링 서비스와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형희 사장은 “SK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서 ‘인텔리전트 홈 플랫폼’을 구축해 인공지능 서비스 기반의 IoT,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서비스를 진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Btv 및 옥수수의 데이터 시스템을 PP들에게 개방해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및 광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케이블TV VOD와의 제휴를 통해 광고영업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타깃 광고 솔루션, 광고 효과분석 기술 등을 케이블TV 업체와 공유함으로써 광고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윈윈 모델을 더 많이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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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같은 AI 기반 기술도 개방하여 케이블TV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HDR, PLC 등 자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장비제조 업체와의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형희 사장은 “SK브로드밴드는 편리함과 즐거움을 통해 고객에게 행복을 제공하고 플랫폼/미디어 업계의 Win-Win 모델을 구축해 함께 성장하며 국내 미디어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ICT 미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