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화물 적재공간과 앞좌석 레그룸(무릎공간)을 증대시킨 신형 모닝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올 들어 기세를 잡은 경차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잡는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판매 대수 기준 경차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1위다.
기아차는 7일 '올 뉴 모닝'의 밴(VAN) 모델을 출시했다. 올 뉴 모닝 밴은 신형 모닝의 외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격벽과 보호봉을 설치해 925ℓ의 넓은 화물 적재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구형 모델 대비 앞좌석 레그룸을 15mm 증대해 운전자 거주공간을 늘렸다. 경차의 기동성과 우수한 화물 적재공간을 추구하는 법인 및 자영업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뉴 모닝 밴에 차체 강성 강화, 첨단 주행안정 기술 등 신형 모닝의 상품성은 그대로 적용했다. 올 뉴 모닝 밴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경차 최대인 44.3%로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67m로 확대 적용했으며, 특히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비 차체 충돌시 변형량을 더욱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했다. 이밖에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제동손실 보상 시스템(FBC) 등 첨단 스마트안전기술(VSM+)을 기본 적용했다.
올 뉴 모닝 밴은 카파 1.0 에코프라임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기본형과 고급형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15.4km/ℓ의 복합연비를 지녔다. 올 뉴 모닝 밴의 판매가격은 ▲기본형 1천70만원 ▲고급형 1천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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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의 경우 ▲풀사이즈 휠커버 ▲아웃사이드 미러(전동조절, 열선내장) ▲폴딩 타입 무선도어 리모티키 ▲파워도어록 등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층 여유로운 앞좌석과 넓어진 화물공간이 장점인 올 뉴 모닝 밴 출시를 통해 경차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