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제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6일 카카오는 출판사와 함께 총 38명의 작가를 선정, 책 출간을 지원하고 출간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9월부터 시작한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카카오와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책 출간 공모전이다. 전업 작가 뿐 아니라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창작과 출간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돕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총 108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현재까지 브런치를 통해 책을 출간한 작가는 25명이며 이들 대다수가 전업 작가가 아닌 일반인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브런치북 1회 대상을 수상한 '티거장' 장수환 작가는 대기업 퇴사 후 브런치에 글쓰기를 시작해 '퇴사학교' 를 출간하고, 직장인들이 의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게 돕기 위해 책과 같은 이름의 퇴사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한 브런치북 1회 금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소방관' 오영환 작가는 현직 소방관으로서 경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 를 출간했었다.
제 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글쓰기 뿐 아니라 일러스트 분야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브런치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 작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뛰어난 일러스트 작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다. 일러스트 분야에서는 총 3명을 선정, 1등 수상 작가에게는 책 출간과 함께 작품 전시회를 지원하고 2명에게는 출간 지원금 100만원씩을 전달한다.
일반 글쓰기 분야에서는 대상 5명을 비롯해 총 35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 5명에게는 책 출간과 더불어 출간 지원금 200만원, 금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출간 지원금 100만원, 은상 수상자 20명에게는 출간 지원금 50만원 씩을 제공한다.
제 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의 작품 접수는 3월31일까지 진행되며 브런치 서비스팀과 출판사가 접수된 작품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5월 2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야기나무, 상상출판, 북노마드, 애플북스, 인사이트북스, 책비 등 총 6개 출판사가 수상자의 출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브런치북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프로젝트 응모 절차와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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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브런치는 전업 작가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세상에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포함해 작가와 출판사, 독자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이라는 비전을 갖고 지난 2015년 6월 카카오에서 베타 오픈한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현재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 수는 약 2만여명에 이르며 이들이 작성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런치 작가들이 출간한 책은 브런치 책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