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급형 모델 3 양산 버전 공개 시점이 오는 6월 전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는 4일(현지시간) 10세 소녀 브리아 러브데이의 광고공모전 제안을 실행하기 위한 ‘프로젝트 러브데이’의 구체 내용을 밝혔다.
‘프로젝트 러브데이’ 광고공모전 접수는 오는 5월 8일까지 진행되며, 이중 1등을 차지한 수상자는 테슬라의 상품 출시 이벤트에 초청받는 자격이 생긴다. 테슬라는 수상자를 포함한 최대 2명이 이벤트 근처 장소에서 2박을 지낼 수 있는 특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상품 출시 이벤트가 오는 6월 2일 전후에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1등 수상자가 상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 ‘6월 2일’로 언급됐기 떄문이다.
테슬라 상품 출시 이벤트는 모델 3의 양산 버전 공개와 연관됐다는 가능성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2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나만의 모델 3를 온라인 등에서 만들 수 있는 컨피규레이터 시스템(디자인 스튜디오)이 아마도 3개월~4개월 뒤에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테슬라가 오는 6월 2일 모델 3의 양산 버전을 공개하면, 모델 3 디자인 스튜디오도 곧바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차저, 여주아울렛 설치 완료2017.03.06
- 테슬라 CEO, 광고 공모전 제안에 “해보겠다”2017.03.06
-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매장, 3월 15일 오픈 확정2017.03.06
- ‘출시 임박’ 볼트 EV, 테슬라 열풍 잠재울까2017.03.06
지난해 4월 초기 프로토타입 모델로 공개된 모델 3의 사전예약량은 약 40만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오는 7월부터 모델 3 양산을 위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모델 3는 한번 충전으로 최소 345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저가형 모델 기준이며 모터 성능과 배터리 용량에 따라 주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테슬라는 아직까지 모델 3의 구체적인 트림 구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