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광고 공모전을 실시해보겠다는 뜻을 2일(한국시간) 밝혔다.
광고 공모전 실시 아이디어는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 ‘브리아’다.
브리아는 학교 과제를 위해 테슬라에 직접 광고 공모전을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다.
브리아의 편지는 미국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인 아버지 ‘스티븐’의 트위터 계정에도 소개됐다.
브리아는 “테슬라는 직접 매체를 통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테슬라를 소개하기 위한 광고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아는 테슬라 광고를 스스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광고 공모전을 통해 우승한 작품은 직접 방송 매체에 소개되는게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광고 공모전을 실시하면 테슬라가 광고를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 지출이 없다는 것이 브리아의 생각이다.
브리아는 광고 공모전에 우승한 사람이 테슬라 오너일 경우, 직접 무료 슈퍼차저 1년치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게 좋겠다는 제안도 남겼다.
브리아의 제안을 받은 머스크 CEO는 해당 편지를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곧바로 소개했다.
머스크 CEO는 “사랑스러운 편지를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며 “광고 공모전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한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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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광고와 딜러십 없이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회사 측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직접 차량 판매와 소개를 담당하는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와 엔지니어 등을 전 세계 주요 매장에 직접 배치하고 있다.
테슬라는 아직까지 광고 공모전에 대한 구체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