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퍼블리싱 나서는 중견 게임사

넥스트플로어-데브시스터즈-플레이위드 등 본격 도전장

게임입력 :2017/03/03 14:13

게임개발에 집중해온 중견 개발사들이 퍼블리싱 사업 강화와 함께 글로벌시장을 노크한다.

넥스트플로어는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인 루프탑을 설립해 라인업 확보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도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며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인기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 등이 글로벌 진출 및 퍼블리싱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넥스트플로어.

지난해 처음 퍼블리싱 서비스를 시작해 높은 성과를 거둔 넥스트플로어는 올해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인 루프탑을 설립했다.

개발과 퍼블리싱을 분리한 것은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넥스트플로어는 키도, 창세기전 모바일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반면 루프탑은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 이용자를 위한 게임 퍼블리싱 게임을 서비스하고 더불어 지난해 아쉬움을 남긴 운영 부분을 강화한다. 또한 모바일 게임 전문 컨설팅 업체인 피그에 투자해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했다.

더불어 이 업체는 일본에 자회사인 스테어즈를 설립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기 모바일 슈팅게임인 드래곤플라이트와 나이트오브클랜 등 자체 개발 게임으로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일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신작 라인업과 함께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업체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달성한 쿠키런의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쿠키런: 디펜스, 쿠키런: 퍼즐, 쿠키런: RPG 등 쿠키런의 IP를 활용한 게임 3종을 개발 중으로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투자전문자회사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통해 우수개발사를 발굴해 쿠키런을 이을 신규 IP확보에 나선다. 더불어 라인, 카카오톡 등 플랫폼과 독립된 독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쿠키런을 즐기는 전 세계 이용자를 통합하고 기존 게임과 신규 게임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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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

온라인게임 로한 오리진을 서비스 중인 플레이위드는 북미, 대만, 태국, 남미에 위치한 자사의 파트너사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이 업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엔에이지 온라인’을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서비스한다. 또한 ‘그랑에이지M’을 대만, 홍콩 지역 출시, ‘드래곤라자M’과 ‘전설의 여관’을 북남미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