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홈, ‘다중 계정’ 지원한다

최신 버전 앱에서 개발 흔적 발견

홈&모바일입력 :2017/03/03 09:03

구글에서 만든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홈이 다중계정을 지원할 전망이다. 그 동안 음성인식 비서의 한계였던 음성 구별을 통한 사용자 전환이 가능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구글홈이 다중계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IT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I/O 행사에서 발표한 '구글홈'

안드로폴리스는 구글홈의 최신 버전 앱 코드에서 다중계정 개발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드에는 ‘mu'라는, 다중 계정을 뜻한 ’multi-user'의 준말이 각 줄마다 삽입돼 있다.

해당 코드는 음성인식 프로필을 설정하는 화면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구글홈이 목소리를 듣고 사용자를 전환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관련기사

그간 유사 서비스 중에 음성을 통한 사용자 전환을 지원한 경우는 없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가 다중계정을 지원 중에 있지만, 음성이 아닌 수동으로 조정해야 했다.

구글 측은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청에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