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서비스형 인프라(IaaS) 플랫폼 '오픈스택'의 15번째 버전이 공개됐다. 핵심역량인 컴퓨트와 네트워킹의 안정성, 확장성,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최근 오픈스택재단은 ‘오픈스택 오카타(Oacata)’ 버전을 발표했다. 오픈스택은 그동안 1년에 두차례 최신 업데이트를 내놨었다. 보통 5월과 11월 오픈스택서밋 행사 한달전에 새버전을 공개했었는데, 오카타는 그간의 일정보다 2개월 빨리 공개됐다.
오픈스택 노바는 ‘플레이스먼트’ API를 추가했다. 이 API는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기반해 자원을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셀스(Cells) v2’는 노바 확장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기본으로 설정됐다.
오픈스택 호라이즌 대시보드는 OS 프로파일러 UI로서 키스톤과 키스톤 사이의 연합을 지원한다. 운영자는 오픈스택 서비스 전반의 성능 이슈를 추적할 수 있다.
이이덴티티 관리요소인 키스톤은 동적으로 프로젝트를 자동 프로비전하고, 인증을 받은 연동 사용자에게 역할을 할당한다.
베어메탈 서비스인 아이러닉은 네트워킹과 드라이버 개선으로 더 단단해졌다.
텔레메트리 프로젝트의 성능과 CPU 사용량이 개선됐다. 초당 수백만개 메트릭스를 저장할 때 뇨끼(Gnocchi) 스토리지 엔진과 함께 실로미터(Ceilometer)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스택 오카타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배려다. 네트워킹 계층에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오픈스택을 컨테이너에 담을 수 있다(Kolla). 콜라는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배포툴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오픈스택을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컨테이너 네트워킹과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Kuryr’, 컨테이너 관리 프로젝트인 ‘Zun’ 등도 있다. 콜라는 쿠버네테스를 제어부로 지원하고, Kuryr는 도커스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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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재단 총괄이사는 "1년전 사람들은 컨테이너가 오픈스택의 죽음을 불러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컨테이너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세에 새 원천이며,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오픈스택에서 사용하는 게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스택은 더 작은 규모 환경에서 더 접근하기 쉽고, 실질적인 옵션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