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에 새로운 가솔린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2일 기존 옵션과 신규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한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이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까지 총 6개 엔진으로 동급 최대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은 개선된 람다Ⅱ 3.3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그랜저 최상위 모델이었던 가솔린 3.0 엔진보다 출력은 약 9%, 토크가 약 11% 향상됐다.
또 ▲JBL 사운드 패키지 ▲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 등의 기존 옵션 사양과 ▲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발수 적용 앞도어 유리 ▲고급카매트 등 신규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은 '셀러브리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4천160만원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가솔린 2.4 및 디젤 2.2 모델의 엔트리 트림에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는 그랜저 계약 고객들의 43%가 선택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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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의 가솔린 3.3 모델을 새로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은 준대형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와 그랜저의 가치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3만8천대가 판매됐으며, 지난달 자동차기자들이 선정한 '2017 한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