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은 SK엔카 홈페이지에서 '다시 출시된다면 구매하고 싶은 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한 달간 출시된 지 20년이상 된 국산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인남녀 총 4천9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랜저 1986년식이 20.2%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16.8%를 기록한 쌍용자동차 무쏘 1993년식, 3위는 14.0%를 기록한 한국GM 에스페로 1990년식이 각각 차지했다.
1위에 선정된 그랜저 1986년식은 각진 직선형 디자인으로 일명 '각(角) 그랜저'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출시 당시에는 '성공한 아버지의 차',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 현대차의 플래그쉽 모델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신형 모델인 신형 그랜저(IG)가 출시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안전신기술 체험하세요"2017.02.10
- 매일 500대씩 팔린다...'신형 그랜저' 적수 없네2017.02.10
- SK엔카직영 "홈엔카 재구매 고객에 취등록세 지원"2017.02.10
- SK엔카, '타이어 당일장착 서비스' 오픈2017.02.10
2위에 선정된 무쏘 1993년식은 당시 SUV 디자인이 보통 직선 위주의 박스형 디자인을 채택하던 것과 달리, 곡선을 조화시켜 투박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SUV라는 평가를 받았다. 3위를 차지한 에스페로 1990년식은 경쟁 차종 대비 넓은 실내 및 트렁크 공간과 당시 보기 힘든 날렵한 측면 라인과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어 쌍용차 코란도 패밀리 1988년식이 11.9%, 현대차 포니 1985년식이 11.2%를 기록하여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한국GM 슈퍼살롱(1997년식), 르망(1986년식), 기아차 콩코드(1988년식), 현대차 스텔라(1983년식), 현대차 쏘나타(1985년식)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