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4일 서울마리나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신형 그랜저(IG)가 '2017 한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2017 한국 올해의 디자인상'은 제네시스의 G80스포츠가, '2017 한국 올해의 그린카'는 기아차의 니로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6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출시 전 3주간 2만7천여대가 사전 계약된 바 있다. 신형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그랜저는 작년 12월과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국내판매 1위에 올랐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 그랜저 만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번 그랜저는 이름만 빼고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 감성품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완성도와 고객만족이라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7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G80스포츠는 기존 G80와 차별화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신규 터보 엔진을 적용, 대한민국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지평의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니로는 2017 올해의 그린카로 선정돼 친환경과 성능, 경제성,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모델로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과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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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의 차'는 매년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해 오고 있으며, 현재 44개 국내 언론 매체가 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작년 한해 국내에 출시돼 300대 이상 판매된 신차(완전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46종 가운데 3차에 걸친 심사 및 투표를 통해 대상(올해의 차), 수입차, SUV, 그린카, 퍼포먼스, 디자인 등 각 부문별 수상 모델을 선정했다. 심사는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 등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으며, 현장 시승 투표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