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가상현실(VR) 분야가 지난해 MWC에서 본 것과 올해 본 것의 차이가 큽니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27일(현지시간) 윤경림 KT 미래융합추진실장이 MWC 2017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경림 부사장은 지난해 9월 한국VR산업협회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VR 산업에 유독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VR은 KT가 3년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대 미래 융합 서비스 가운데 차세대 미디어 영역으로 꼽힌다.
윤경림 부사장은 “올해 MWC를 보면 AR(증강현실)에 가까운 VR 서비스도 출품됐고, 재미요소들이 강화되고 있다”며 “사업적인 요소가 강화되면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쪽에서는 구체적인 성공 사례가 곧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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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VR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나 오프라인 VR 방이 등장하는 것처럼 수익화 모델 단계로 올라서는 모습도 일부 나오고 있다.
윤 부사장은 KT의 VR 사업을 이끄는 입장에서 “세계최초 프로야구 VR 생중계, 음악전문 VR 서비스, VR 콘텐츠 유료화 추진 등 VR 사업은 현재 인큐베이팅 단계”라며 “선도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사업화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