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TV 푹이 연간 4억 시간(4만 6천년) 규모의 시청 정보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미디어 데이터 연구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푹은 푹 오픈 데이터 시스템(pooq Open Data system)’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분석 연구 및 사업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디어 빅데이터가 필요한 대학(원), 연구소, 솔루션 기업, 리서치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빅데이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3백만 명의 유무료 가입자를 보유한 푹은 이용자 시청정보 데이터를 매일 4억 개 안팎으로 생성하고 있다. 유료가입자의 경우 일일 평균 2시간 시청할 정도로 동종서비스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이용량을 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푹은 고객 개인정보를 제외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연구가 필요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이용이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미디어 이용패턴 분석에 매우 유용한 연구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표본조사 방식이 아닌, 전수데이터를 통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 유형의 미디어 통계지표 개발도 가능하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공동개발 등 사업화에 관심 있는 개발사, 리서치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푹은 빅데이터 스토리지 서버와 전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3월 1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연구개발 계획서를 접수, 심사과정을 거쳐 협력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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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연구 분야는 데이터를 무상지원하고, 사업 파트너와는 별도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푹서비스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 백영덕 전략사업부장은 “푹의 주요자산인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고, 데이터 가치를 배가시키는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