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HDR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소니모바일은 MWC 2017 현장에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K UHD에 이른다.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프리미엄 사양일 경우 대부분 QHD 정도다. 대형 TV의 경우 큰 화면에서 해상도가 높을수록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지만 크기가 제한된 스마트폰에서는 QHD 이상의 해상도 경쟁이 벌어지지 않았다.
과거 애플이 아이폰4를 내세울 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즉, 소니가 UHD 스마트폰을 내세우면서 기존 구도에 변화를 줬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주목된다.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사양이 높아진 만큼 정보를 받아들이는 카메라 사양도 덩달아 높아졌다.
소니는 “최고의 사진 퀄리티를 보장해주는 새로운 모션아이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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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카메라는 1천9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또한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 이를 천천히 재생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을 만들 수도 있다.
올해 늦은 봄 글로벌 출시 계획을 밝혔지만 정확한 일정은 미지수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키로 했는데, 이에 대한 수급 일정을 두고 스마트폰 업계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