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 문파대전 ‘해나무 마을’ 우승

게임입력 :2017/02/26 20:47

블레이드앤소울의 커뮤니티 토너먼트인 문파대전에서 해나무 마을 문파가 우승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토너먼트 대회인 ‘문파대전’의 4강전과 결승전을 26일 OGN 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문파대전은 블소 게임 내 커뮤니티인 ‘문파’간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첫 대회임에도 125개 이상의 문파가 참가 신청을 하는 등 대회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문파대전에서 우승을 거둔 '해나무 마을'.

이번 대회는 커맨더 1명과 선수 3명으로 이뤄진 4인 1팀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에는 선수 3명만 참가하며 커맨더는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팀원들에게 실시간 코치만 가능하다.

문파대전 4강전 1경기는 박수진 커맨더의 크와 백순영 커맨더의 해나무 마을이 맞붙었다. 크는 소환사 이정복과 린검사 서정호가 1세트와 2세트를 단숨에 제압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해나무마을은 승점 2점인 3세트 3대 3 태그매치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를 2대 2 동ㅇ률로 만들었다.

마지막 승부에서 암살자를 선택한 이상훈은 은신을 활용한 콤보로 서정호를 몰아붙이는 것에 성공하며 해나무 마을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준우승을 거둔 '율'.

4강 2경기는 커맨더 한준호가 이끄는 율과 커맨더 윤정호의 불고기의 승부가 펼쳐졌다.

2경기 첫 세트에서는 율의 소환사 오민정과 불고기의 주술사 채병태가 맞붙었다. 채병태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26초 만에 첫 승리를 가져갔다.

불고기의 이대규와 율의 암살자 김현규 2세트는 김현규가 승리하며 1대 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는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3대 3 태그매치로 치러졌다. 피해량 비교까지 이어질 정도로 치열하게 이뤄진 승부에서 율의 오민정이 불고기의 채병태를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태그매치에서 승리한 율은 승점 2점을 확보하며 3대 1로 결승에 진출했다.

해나무 마을과 율이 올라온 결승은 총 7경기가 펼쳐지며 이중 승점을 6점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나무 마을.

결승 첫 세트는 율의 린검사 김성현과 해나무 마을의 주술사 김재유의 승부가 펼쳐졌다. 김성현은 주술사의 공격을 버틴 후 공중콤보에 이은 번개베기 반격으로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김현규와 이상훈의 암살자전에서는 이상훈이 승리를 거두며 1대 1 원점으로 돌아왔다.

태그매치로 진행된 3세트에서는 율이 화려한 팀플레이를 보이며 1분 28초 만에 해나무 마을을 전멸시키며 3대 1로 차이를 벌렸다.

4세트에서는 해나무 마을의 역사 이수환이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잡아내며 한 점 따라가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에 이어 김현규와 이상훈이 다시 한번 맞붙은 5세트에서는 김현규가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하며 4대 2로 차이를 다시 벌렸다.

태그매치인 6세트에서는 해나무 마을이 승리하며 4대 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해나무 마을은 이상훈이 먼저 상대를 쓰러트리며 우위를 가져간 후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남은 2명까지 마무리했다.

최종 결선인 7세트에서는 해나무 마을이 경기 초반 율에게 밀렸지만 종료 직전 김현규를 잡아내는 반격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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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무마을의 백순영 커맨더는 “팀이 급하게 만들어져서 걱정도 있었지만 워낙 친한 팀원이었기 때문에 태그매치만큼은 자신감이 있었다”며 “팀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려 했고 작은 오더라도 잘 따라준 팀원에게 감사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팀인 해나무 마을에게는 800만 원과 부상으로 원하는 게임 의상 4종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