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폰 사용자, 1년에 앱 5만원어치 구매

센서타워 보고서…게임이 약 80%로 으뜸

홈&모바일입력 :2017/02/23 14:27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이 점점 더 많은 돈을 앱 구매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씨넷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이 작년에 앱 구매에 4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수치는 2015년 35달러에 비해 5달러 늘어난 것이다.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은 작년에 게임 앱 구매를 위해 27달러를 사용했다. (사진=씨넷)

미국 앱 스토어 매출의 80% 이상은 게임 앱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은 작년에 게임 앱 구매를 위해 27달러를 사용해 2015년 25달러와 비교하면 조금 올랐다. 그 원인으로는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 등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얼마 전 포켓몬 고는 출시 7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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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엔터테인먼트 앱의 매출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테인먼트 앱에는 HBO 나우, 홀루,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작년 앱 스토어 구독 수익이 5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6년 모바일 앱 매출액은 올랐지만 다운로드 수는 감소했다. 2016년 신규 설치 앱 수는 33개로, 2015년 35개에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이는 사용자들의 관심이 인기 모바일 앱에만 편중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씨넷은 평했다. 작년 5월에는 상위 1% 앱이 전체 모바일 앱 매출의 94%를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