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의 고객사 수가 100개를 돌파했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O2O 푸드테크 기업 벤디스(대표 조정호)는 20일 LS그룹 내 소비재부분 핵심 기업인 LS네트웍스(대표 문성준)와 식권대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2014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식권대장은 2년 6개월 만에 고객사 100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 6월 고객사 수 50개 돌파 이후 8개월 만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 해 식권대장이 전년 대비 약 9배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과 연관된다. 식권대장의 2016년 말 기준 고객사 수는 95개, 2015년 말 기준 고객사 수는 11개였다. 식권대장 전체 고객사 중 84개가 지난해에 영입됐다.
고객사 규모도 커졌다. 2015년까지는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높았지만, 2016년부터는 대기업 고객사의 비중이 급증했다. 현재 한화그룹(한화시스템), SK그룹(SK플래닛), 현대중공업그룹(현대오일뱅크), 한솔그룹(한솔제지 등 4개 사), 한국타이어그룹(한국타이어 등 2개 사), 애경그룹(제주항공)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그룹사의 계열사들에서 식권대장을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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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수 및 대기업 고객사의 증가에 따라 식권대장의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말 기준 식권대장을 통한 누적 식대결제 건수는 212만1385건으로, 통계에 따르면 반기 6개월 단위마다 평균 425%씩 증가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식권대장 도입 후 평균적으로 식대는 12%, 담당자 업무량은 8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대 운영에도 ‘규모의 경제’ 원리가 적용되다 보니,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도입효과도 더 크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