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지난 6일 발생한 아이템 강화 실패 사고에 대해 17일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넷마블은 또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는 무기 등 장비 아이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강화시스템이 존재한다. 강화 시스템은 몇 번 강화를 했느냐에 따라 +1, +2로 표시되며 추가 능력치를 얻게 된다.
무기강화는 +3까지 성공 확률이 100%이며 이후부터는 성공확률이 내려가고 실패로 인해 오히려 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한 이용자는 실패 확률이 없는 +2까지 강화했지만 +3이 되지 않고 실패했다는 게시글을 공식 카페에 올렸다.
이로 인해 게임 내 확률이 임의로 조작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확인 결과 +2 등 실패가 일어나지 않은 구간에서 발생한 강화 실패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발생한 일종의 버그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용자의 무기는 강화 버튼을 누렀을 때 강화가 성공해 +3이 된 내역이 서버에서 처리됐다. 하지만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해 성공 결과가 이용자의 단말기로 미처 전달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이용자가 다시 강화 버튼을 눌렀고 이때 강화가 실패해 +3이던 아이템이 +2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강화는 실패할 확률이 있는 만큼 이용자가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번 강화를 할 때마다 결과 창을 띄우고 강화 버튼을 비활성화 시킨다. 하지만 네트워크로 인해 강화결과가 지연되는 상황은 예상하지 못해 해당 시기에는 강화 버튼이 계속 활성화 돼있어 연속으로 강화를 시도할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일의 원인이었다고 넷마블 측은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넷마블측은 바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공식 카페를 통해 사과했다. 이와 함께 사과의 뜻으로 사건이 발생한 6일 이전 한 번이라도 강화를 했던 모든 캐릭터에게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 선택 상자와 마프르의 가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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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게임 내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네트워크간에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보기에는 단순히 실패한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 드린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신화 본부장은 “넷마블이 의도적으로 게임 내 확률을 바꾸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아직 이어지고 있지만 그런 사실은 전혀 없었다. 내부에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조사했지만 게임 론칭 후 한 번도 강화확률이 변동된 적은 없다”며 “워낙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만큼 만약 수정을 했다면 이용자들이 알 수 밖에 없다. 원칙적으로 확률에 대한 부분은 변동이 없을 것이며 만약 신규 등급의 아이템 등장 등의 이유로 확률이 변경한다면 모두 제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