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28회째를 맞는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 일정과 개최 장소를 발표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6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매커너리 센터에서 WWDC가 열리게 된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산호세에서 WWDC를 열었지만 행사 규모가 커지자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해왔다.
애플은 “산호세 행사장은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의 새로운 본사에서 불과 몇 분 떨어진 거리”라며 “주변에 훌륭한 호텔, 레스토랑 등이 자리잡아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WWD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산호세 시와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WWDC가 다시 산호세에서 열리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아주 특별한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보통 애플은 WWDC 날짜가 임박할 때 초청장과 일정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WWDC 일정이 약 4개월 일찍 발표됐다.
업계에서는 그 이유를 아이폰 탄생 10주년과 연관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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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WDC는 차기 아이폰, 차세대 iOS 및 애플 TV 신규 서비스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WWDC는 애플 개발자 사이트, iOS 전용 WWDC 앱과 애플 TV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