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 새 상품보다 내 보험 분석이 먼저

마이리얼플랜, 설문 통해 부가서비스 강화 예고

인터넷입력 :2017/02/15 12:04    수정: 2017/02/15 12:06

손경호 기자

보험가입자들이 가입할만한 새로운 상품을 찾기보다는 기존 내 보험을 분석해주고, 비슷한 나이대와 비교해 현재 지급하는 보험료가 적절한지를 더 궁금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정보플랫폼 마이리얼플랜은 지난 1월26일부터 열흘 간 자사 서비스 사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험에 가입한 응답자 중 63.55%가 신규 보험상품 가입보다는 보험보장분석, 적정보험료 확인 등 부가서비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가서비스를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이리얼플랜은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내용을 골라 보험설계를 요청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여러 보험설계사들이 각각 설계서를 짜서 경쟁입찰하는 방식을 주요 서비스로 한다. 제출된 설계서는 마이리얼플랜 알고리즘을 통해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 3개 설계서가 사용자에게 제안된다.

흥미로운 점은 기본 서비스 외에 이전에 가입한 보험보장내역을 분석받거나 또래와 비교해 내 보험료가 적정한지를 알려주는 부가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사실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부가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만족 혹은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7.57%에 달했다. 매우 불만과 불만 이라고 답한 자는 각각 0.93%, 1.8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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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설문 응답자 중 60%가 여성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23.3%, 30대가 56.1%, 40대가 15%, 50대가 3.7%, 60대가 0.9%를 차지했다. 현재 관심 있는 보험은 의료실비보험이 3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암보험, 연금저축보험, 태아, 어린이보험 등에 골고루 분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마이리얼플랜 김지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대다수 고객들이 단순한 보험가입문의가 아닌 보험 분석받기나 적정보험료 산출과 같은 부가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가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