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들이 가입할만한 새로운 상품을 찾기보다는 기존 내 보험을 분석해주고, 비슷한 나이대와 비교해 현재 지급하는 보험료가 적절한지를 더 궁금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정보플랫폼 마이리얼플랜은 지난 1월26일부터 열흘 간 자사 서비스 사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험에 가입한 응답자 중 63.55%가 신규 보험상품 가입보다는 보험보장분석, 적정보험료 확인 등 부가서비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가서비스를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이리얼플랜은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내용을 골라 보험설계를 요청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여러 보험설계사들이 각각 설계서를 짜서 경쟁입찰하는 방식을 주요 서비스로 한다. 제출된 설계서는 마이리얼플랜 알고리즘을 통해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 3개 설계서가 사용자에게 제안된다.
![](https://image.zdnet.co.kr/2017/02/15/sontech_lESteRHEUe6f.jpg)
흥미로운 점은 기본 서비스 외에 이전에 가입한 보험보장내역을 분석받거나 또래와 비교해 내 보험료가 적정한지를 알려주는 부가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사실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부가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만족 혹은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7.57%에 달했다. 매우 불만과 불만 이라고 답한 자는 각각 0.93%, 1.87%에 그쳤다.
관련기사
- 디레몬, 보험설계사용 고객관리앱 '레몬브릿지' 출시2017.02.15
- 핀테크와 보험의 만남…"군살 빼고 알차게"2017.02.15
- 테크 스타트업, 보험 시장도 뒤흔들 수 있을까?2017.02.15
- [eCEO] ‘마이리얼플랜’ 김창균 대표2017.02.15
추가로 설문 응답자 중 60%가 여성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23.3%, 30대가 56.1%, 40대가 15%, 50대가 3.7%, 60대가 0.9%를 차지했다. 현재 관심 있는 보험은 의료실비보험이 3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암보험, 연금저축보험, 태아, 어린이보험 등에 골고루 분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마이리얼플랜 김지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대다수 고객들이 단순한 보험가입문의가 아닌 보험 분석받기나 적정보험료 산출과 같은 부가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가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