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몬, 보험설계사용 고객관리앱 '레몬브릿지' 출시

인터넷입력 :2017/02/10 15:10

손경호 기자

보험테크 스타트업 디레몬이 보험설계사들이 고객관리를 위해 쓸 수 있는 모바일앱 '레몬브릿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레몬에 따르면 레몬브릿지는 담당 보험 설계사의 안내를 받아 고객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방식의 앱으로 주요 기능은 ▲보험계약 통합조회 ▲병원이용내역 조회 ▲보험금 청구 세 가지다.

보험계약 통합조회는 레몬브릿지를 설치한 고객이 가입 중인 보험내역을 찾아준다. 디레몬이 개발한 보험조회 엔진이 40여개 국내 모든 보험사를 조회해 보험료,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기간 등 보험정보를 조회해 보여준다. 이 정보는 고객 동의 과정을 거쳐 담당 설계사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설계사는 고객의 보험정보를 디레몬이 제공하는 전용 웹페이지에서 확인해 중복된 보장이나 부족한 보장내역을 파악해 맞춤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담당 설계사를 통해 복잡한 보험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손 안에서 본인이 가입한 보험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에 다녀오면 그 내역을 조회해 보험금을 청구하라는 알람을 제공하고, 소액 보험금은 앱에서 바로 청구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디레몬은 제휴를 통해 보험사나 보험 대리점에 레몬브릿지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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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준 디레몬 공동대표는 "설계사가 고객에게 정확한 보험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현재 가입한 보험을 정확히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고객의 보험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 매우 불편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레몬브릿지는 고객이 신뢰할 만한 설계사에게 자신의 보험정보를 공유해 더 진화한 보험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레몬은 소비자 중심의 보험 플랫폼 레몬클립을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으로 서비스 중이다. 오는 상반기 중에는 소비자가 보험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잘 활용하도록 돕는 인공지능 보험 추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머신러닝 통해 개인의 생활습관, 가족력, 기타 유전요인 등을 토대로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보험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해 개인에게 더 필요한 영역에 대해 건강보험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