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가 8일 출범하는 저작권해외진흥협회 활동에 참가,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선다.
레진은 8일 출범하는 국내 저작권해외진흥협회(이하 COA)에 정회원으로 참가하는 동시에, 초대 회장사를 맡아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COA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네이버, KBS, MBC, SBS, jtbc, 한국영화배급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국내 웹툰, 영상, 영화, 음악 등 각 분야 대표 기업과 단체 15개가 참가하는 해외 저작권 보호단체다.
COA의 초대 회장은 레진엔터테인먼트의 권정혁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가 맡게 됐다.
협회는 앞으로 국내 콘텐츠가 해외에서 불법 복제돼 도용되는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각종 조치와 대응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국내의 각종 콘텐츠를 불법 복제한 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 중인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에 대한 대응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들은 그동안 수많은 작가와 콘텐츠 제작자들의 노력을 가로채며 막대한 피해를 안겨 왔으나,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차단이 지연되거나 법적 책임을 묻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협회는 앞으로 각국 저작권 보호기관 및 단체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적발되는 불법 복제물의 신속한 삭제 추진은 물론 현지 국가에서 가능한 법률조치 절차를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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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레진엔터테인먼트 역시 최근 사업비전을 통해 레진코믹스 불법 복제물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권정혁 COA 회장은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통해 우리나라 저작물의 해외 합법 유통을 확대하는 등 국내 콘텐츠와 저작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