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IT 시장 최대 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KB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경쟁이 다음달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KB국민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개발 제안요청서(RFP) 발송을 다음달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장기정보화전략계획(ISP) 완료보고회를 열고 다음달 이사회에 이어 IT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차세대 사업을 통해 핀테크 사업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IT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간계 메인프레임 시스템 환경 유닉스로 전환하는 다운사이징도 전망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운사이징을 하나의 안건으로 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이사회에서 시스템 구축 내용을 승인받으면 바로 RFP를 발송해 우선협상자 선정, 계약을 거쳐 6월 전후로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차세대시스템은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는 올해 금융IT 시장 최대 관심사다. 사업 예산 2천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민은행이라는 대형 은행 차세대 사업을 수주하면 향후 금융IT 시장의 주요 구축사례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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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는 LG CNS와 SK주식회사 C&C 양사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LG CNS는 최근 KB금융 계열사인 KB캐피탈 차세대를 수주하며 올해 연이어 추진할 KB금융 차세대 첫 승전보를 올렸다.
SK주식회사 C&C는 1월 산업은행 차세대 사업을 재수주하며 금융 IT 시장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