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하는 환경과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추진해왔던 사내 문화 개선안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넷마블의 사내 문화 개선안은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이 주요 골자다. 넷마블 측은 그동안 각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일하는 문화 개선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 새로운 개선안을 의무적으로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측은 새로운 사내 문화 개선안을 오는 13일부터 시행하며, 매월 넷마블컴퍼니 정례 경영포럼을 통해 시행결과를 점검키로 했다.
먼저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한다. 24시간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하는 업의 특성상 서비스 장애나 정기점검, 서비스 업데이트 등 고객 서비스를 위한 불가피한 경우를 감안해 탄력근무제도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대체휴가 및 근무시간 조정도 가능하게 된다.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제도도 개선한다.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더 자세하게 검진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종합건강검진으로 상향해 전 직원들에게 확대 실시키로 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지난 2011년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2~2013년 전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2014년 후부터 안정적 경영환경을 확보한 본사 및 계열사들의 연봉수준은 업계 상위권”이라면서 “2015년, 2016년 2년 연속 전 직원 대상 스톡옵션을 발행해 회사의 결실을 나누는 등 처우개선에 효과가 있었다. 대대적인 인력확충을 통해 일하는 문화 개선에도 힘썼지만 회사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개선효과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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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인수한 소규모 개발회사에서의 개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지난 1년간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을 면밀히 진단했고 24시간 서비스 하는 온라인 게임업의 특성과 개발자 중심으로 근무하는 전문가 집단에 최적화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컴퍼니 전체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뛰어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