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빔 프로젝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 프로빔 TV’(모델명 HF80JA)는 기존 ‘LG 미니빔 TV’의 휴대성과 편리함은 물론, 밝기와 해상도까지 높인 프리미엄 프로젝터다. 이 제품은 촛불 2천개를 동시에 켰을 때에 해당하는 2000안시루멘(ANSI Lumen)의 밝기를 갖춰, 기존 LG 미니빔 TV 보다 500안시루멘 이상 밝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다.
이 제품은 밝고 화질이 좋아서 120인치(3.04m)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며 가정에서도 영화관같은 웅장함을 제공한다. 소규모 회의실에서 사용하기도 적합하다. 프로젝터는 화면이 커질수록 빛이 분산됨에 따라 밝기가 높아야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풍부한 즐길 거리도 갖췄다. LG전자는 프로젝터에 처음으로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 없이 무선 인터넷만으로 '푹', '티빙'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 드라마, 방송 등을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매직리모콘의 홈버튼을 눌러 메뉴와 커서를 화면에 띄울 수 있다. 리모콘을 PC의 마우스처럼 상하좌우로 움직여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클릭하면 된다.
이 제품은 휴대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영상을 빛으로 쏴주는 엔진 구조를 기존 ‘L’ 형태에서 ‘I’ 모양으로 최적화했다. 덕분에 가로 길이를 10.8cm로 줄여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게 만들었다. 부피 역시 비슷한 성능의 사무용,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무게도 2.1kg으로 사용자가 침실, 거실 등으로 장소를 옮기며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작동 소음도 도서관 수준인 26~30dB로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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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엔진 구조를 최적화하면서 제품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바꿨다. 제품 전면부의 중앙에 렌즈를 배치해 안정감을 줬다. 전체적인 제품 모양은 밑면이 타원인 기둥체 형태로 인테리어에도 적합하도록 했다. 출하가는 179만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밝고 선명한 ‘LG 프로빔 TV’로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