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글로벌 경제 학습

디지털경제입력 :2017/02/01 11:12    수정: 2017/02/01 11:27

김윤희, 이은정, 조재환 기자

삼성 그룹 수요 사장단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글로벌 경제 현황에 대해 공부했다.

삼성 사장단은 1일 서초사옥에 모여 고려대 이종화 경제학과 교수로부터 ‘글로벌 경제전망과 한국경제의 돌파구’라는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 앞서 기자들을 짧게 만난 사장단은 2주전에 비해 한결 밝으면서도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니다.

2주전에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바람에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 등은 회의 참석 전 기자들에게 새해 덕담을 나눌 정도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사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효과를 묻는 질문에 미소를 보이며 “(가격 상승 지속 여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삼성 서초 사옥 전경(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특검 수사에 따른 긴장된 분위기는 여전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을 이끄는 성열우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영장 재청구에 대비하나’는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답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이날 서소차옥 다목적홀 등에서 ‘2017 삼성헌혈캠페인’을 열었다.

관련기사

삼성의 헌혈캠페인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2월에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31만명이 참가했다.

삼성 헌혈캠페인은 1일 서초사옥을 시작으로 2월 한 달간 전국 86개 사업장 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윤희, 이은정, 조재환 기자jtwer@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