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서 냉난방 공조 혁신 기술 선보인다

‘Max Heat 시리즈’, ‘무풍 에어컨’ 등으로 시장 공략

홈&모바일입력 :2017/01/31 10:59

삼성전자는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AHR Expo)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HR 엑스포는 북미와 중남미 지역 공조 관련 업체들의 최신 기술이 공개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 부스 규모는 370㎡(약 112평) 수준으로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Max Heat 시리즈’, ‘무풍 냉방’, ‘360 카세트’, ‘호텔’ 등 총 8개의 존으로 나누어 각 테마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 겨울철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와 캐나다 동부지역에 대한 판매 확대를 위해 가정용 벽걸이(RAC), 가정용 멀티(Free Joint Multi), 상업용(CAC), 대형 상업용 멀티(DVM)에 이르는 ‘Max Heat 시리즈’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Max Heat 시리즈는 영하 15℃에서도 100%의 난방 운전이 가능해 미국 북부와 캐나다 같은 겨울철 혹한 지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DVM S Max Heat는 자체 개발한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 ‘플래시 인젝션(Flash Injection)’ 기술을 적용해 영하 25℃의 기온에서도 100%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국제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AHR Expo) 2017’에 참가한다.(사진=삼성전자)

회사는 이달 초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도 전시했다. 회사는 이 제품으로 북미 에어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쾌속 냉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2만1천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분포하는 무풍 냉방으로 은은하고 쾌적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풍 냉방은 사용자가 수면 도중 직접 닿는 바람 때문에 푹 잠들지 못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수면 패턴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고, 스마트홈 기능을 통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삼성 ‘360 카세트’는 원형 구조의 천정형 실내기로 냉기가 수평으로 균일하게 퍼져 사용자에게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줄이고 사각지대 없이 냉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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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단일 용량 18톤으로 용량·효율을 개선한 ‘DVM S’ ▲북미 환경 맞춤 300mm 천정 매립형(Duct) 실내기 ▲물로 열교환기를 식히는 고효율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 ▲통합 제어 시스템 ‘DMS 2.5’ ▲호텔 관리 솔루션 ‘Lynk HMS 시스템’ 등 신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혁신 제품 무풍 에어컨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며 “북미 지역의 생활 환경에 특화된 에어컨으로 북미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