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PC게임 ‘소울워커’가 출시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PC게임 신작이 테스트와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니드포스피드엣지’, 웹젠의 ‘뮤레전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엔씨소프트의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 등 PC 게임이 설 연휴 이후부터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 PC방 인기 게임 순위를 보면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던전앤파이터’,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PC게임 신작이 기존 순위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코리아는 EA의 개발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제작하고 있는 니드포스피드엣지의 최종 테스트를 내달 16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총 18일간 진행한다. 테스트 관련 내용은 게임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공개된 니드포스피드엣지는 유명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를 기반으로 온라인 PC 플랫폼에 맞게 개발된 레이싱 게임 장르다.
넥슨 측은 자회사 띵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페리아연대기’, 중국 개발작 ‘천애명월도’의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웹젠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는 1분기 공개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2분기 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고 전해졌다.
뮤레전드는 웹젠의 대표작 뮤온라인의 공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3 같은 3D 쿼터뷰 시점에 핵앤슬래시(몰이샤냥) 요소를 강조한 것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스트아크의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또 일인칭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2의 테스트도 준비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에 이야기를 강조한 연출신을 담아냈다. 크로스파이어2는 중국 국민 게임으로 유명한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액션 슈팅 역할수행게임(RPG) MXM의 공개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MXM은 슈팅 장르에 RPG와 AOS 요소를 융합한 신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대표 PC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영웅으로 등장시켰다.
지난해 첫 테스트를 진행한 MMORPG 리니지이티널의 추가 테스트 여부도 관심사다. 리니지이터널은 영웅 캐릭터인 이터널을 교체해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리니지이터널에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준비하고 있는 PC 게임 신작의 테스트와 서비스 일정 등 세부 내용은 내달 7일로 예정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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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PC 게임 시장은 신작보다 기존 인기 게임이 분위기를 이끌어 왔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하지만 올해 선보이는 PC 게임 신작 중 일부는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만큼 향후 시장 재편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PC 게임 시장은 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올해에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출시돼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작들이 정체된 국내 PC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