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카카오톡을 통해 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프랜차이즈 음식 주문이 가능해진다.
또 카톡에서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공연 등 각종 소식을 받아보고, 바로 구매(예매)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카톡이 개인 비서로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주문과 예약 서비스를 도와주는 것이다.
■개인 비서로 진화하는 카톡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24일 블로그형 플랫폼 브런치를 통해 올해 달라지는 카톡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임 대표에 따르면 카톡은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통해 주문과 예약(예매), 상담과 구매가 가능한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카톡을 통한 장보기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편리한 쇼핑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는 올봄 피자, 치킨, 햄버거 등 20여개 프랜차이즈가 플러스친구를 통해 채팅하듯 간편하게 메뉴를 골라 주문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각종 소식을 받아볼 수 있고, 공연 티켓이나 창작물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임지훈 대표는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무엇이든 척척 도와주는 비서 같은 카톡으로 진화할 예정”이라면서 “처음에는 몇 가지 역할에 집중하겠지만 이 비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더 똑똑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톡,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
이어 임 대표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진화할 새로운 카톡을 설명했다.
앞으로 소상공인들도 카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너머 모든 분야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개방과 혁신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플러스친구를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비즈니스를 원하는 사업자들이 고객확보와 유지, 각종 구매와 주문, 예약/예매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저력 살려 카톡 콘텐츠 강화
카카오는 카톡 내 채널탭을 통한 콘텐츠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카톡 안에서 모든 정보와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하고 검색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지훈 대표는 “작년 7월부터 160여 개 콘텐츠 파트너를 대상으로 플러스친구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광고나 마케팅뿐 아니라 톡 안에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모델을 실험한 결과 카톡 채널탭의 클릭이 5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러스친구가 보여준 콘텐츠 유통의 새 가능성을 토대로 이제 본격적으로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로 사랑받아온 다음의 저력을 톡 안에 보다 효과적으로 결합시킬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심심할 틈 없이 카톡 안에서 모든 정보와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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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임지훈 대표는 개인 비서로 진화해 나갈 카톡의 비전에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바랐다.
임 대표는 “주문, 쇼핑, 예매 모두 카톡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한발 더 나아가 누구나 비서가 생기는 세상은 어떨까”라며 “국민 메신저 카톡의 진화를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카톡의 잠재력을 증명하면서 이로운 카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