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빅데이터로 올림픽 후원한다

2028년까지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7/01/20 10:2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중국 알리바바가 올리픽 공식 스폰서 기업이 됐다.

기한은 오는 2028년까지다.

20일(현지시간) 중국 왕이신원은 알리바바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림픽 채널 이용자에게 자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윈 회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알리바바는 창조성과 기술로 ‘올림픽 아젠다 2020’을 지원할 것”이라며 “올림픽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 (사진=씨넷)

회사는 향후 12년 간 2018 평창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 등에서 ‘TOP(The Olympic Partner)’ 협찬 기업의 권익을 얻게 된다.

TOP 프로그램은 기업에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고, 올림픽은 독점적으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한 제도다. 각 사업 분야별로 한 개 기업씩만 참여할 수 있어 선정될 시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앞서 코카콜라, 삼성, 도요타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알리바바와의 협약으로 2028년까지 올림픽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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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서의 ‘올림픽 아젠다 2020’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아젠다 2020은 올림픽 유치 과정 간소화, 국가 간 올림픽 분산 개최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IOC의 올림픽 개혁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