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테슬라와의 협력 강화를 원하고 있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CEO는 19일(미국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에 활용되는 센서를 함께 개발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현재 출시된 테슬라 모델 S, 모델 X와 곧 출시되는 모델 3에도 파나소닉의 2170 원통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파나소닉은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테슬라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건설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어떤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까?
가즈히로 CEO는 파나소닉이 현재 개발중인 유기 광전도막(Organic Photoconductive Film)을 적용한 CMOS 센서가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즈히로 CEO는 해당 기술에 대해 “왜곡 없이 움직이는 물체를 빠른 속도로 감지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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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헤드업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소닉은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증강현실 기법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일렉트렉은 해당 기술이 모델 3 양산형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