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다보스포럼서 신성장동력 찾다

김동관 전무-김동원 상무, 글로벌 리더와 교류

디지털경제입력 :2017/01/19 13:07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찾아 4차 혁명시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2017 스위스 다보스포럼‘에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를 비롯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등이 참석해 17일부터 4일간 수많은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화는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최적지에 현지 사무실을 마련해 총 60여 회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2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해법을 발굴했다.

우선 2010년 이후 8년 연속 다보스 포럼을 찾은 김동관 전무는 18일 오전 '전력시스템에서 촉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 참가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조류에 대해 글로벌리더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내에서 열리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한다.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사진 맨 우측)와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사진 맨 좌측)가 미국 Honeywell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사진 중앙)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사는 M&A 전략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전망을 교환하는 한편,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한화)

김 전무는 '태양광 셀 제조부문 전세계1위 기업인 한화큐셀의 이노베이션 사례'에 대한 질문에 태양광 산업 전반에 걸쳐 한화큐셀의 내부혁신과 외부협력을 통한 이노베이션과 경쟁력을 배가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제시하며 태양광 세계1위기업에서 최고혁신기업으로 변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이번 포럼 중에 미국 허니웰(Honeywell)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M&A 전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망을 교환하는 한편, 항공 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프랑스 토탈( TOTAL)사의 빠드릭 뿌요네 회장과는 토탈의 유화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업전략 및 한화그룹과 토탈간 협력강화방안 등을 모색했다. 독일 5대 화학기업인 랑세스 사의 마티아스 자커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자동차 경량화소재 관련 협의 및 저성장국면인 글로벌 케미칼 사업의 전망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함께 협의했다.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금융업에서 핀테크와 새로운 금융질서 등을 발굴하는데 주력하면서 젊은 창업자들과 아시아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상무는 17일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기업인 FPT사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내에서의 스타트업 사업영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인도의 핀테크 솔류션 회사인 FTCASH사의 바입하브 롣하(Vaibhav Lodha) 대표이사를, 18일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자회사인 BCG Digital Ventures사의 제프 슈막커 설립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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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티 그룹(Giti Group)의 체리널 살림 부회장과는 한화그룹의 스타트업 양성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네트워크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형성해 범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생태계형성의 협력방안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또 차남규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와나아르따(WanaArtha) 생명보험사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Evelina Fadil Pietruschka) 이사회 의장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 시장의 시장 전망과 해외 협력사와의 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법인영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