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건강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18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장거리 출장이 어렵다는 소견을 받아 부득이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추천으로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재계 인사 중 미국통으로 통하는 김 회장은 취임식에 참석해 향후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한미 FTA 재협상 등 양국간 경제 현안에 대해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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