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 받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4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추천으로 내년 1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하도록 추천한 인사는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前 재단총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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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오랜 지인으로 그동안 한미간 경제현안 및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정도의 친밀한 사이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한 퓰너 회장을 만나 한미관계와 동북아 문제 등에 대해 환담하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국내 재계 인사 중 미국통으로 통하는 김 회장이 이번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향후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한미 FTA 재협상 등 양국간 경제 현안에 대해 가교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