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가입자 수도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넷플릭스가 18일(이하 현지시간) 2016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4억8천 만 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36% 늘어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1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24억 7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3센트를 넘어서는 수치다.
또,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에 704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수치도 2015년 같은 기간 확보한 559만 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 중 대다수는 글로벌 구독자로, 신규 가입자 중 512만 명이 미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 구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넷플릭스의 주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해 18일 오후 144.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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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더버지는 넷플릭스의 놀라운 실적에 대해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 째는 주요 성장 기회가 미국 시장 외의 글로벌 시장에 있다는 점, 또 하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수익 창출과 더 많은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는 열쇠라는 점이다.
작년 10월 넷플릭스는 2016년 600시간의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시간을 올해에는 1천 시간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6년 투자규모보다 10억 달러 더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