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애플 수석 디자이너, 테슬라로 이직

카테크입력 :2017/01/13 07:45

애플의 맥북프로와 원통형 맥프로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 수석 디자이너 매트 케이스볼트가 미국 전기자동차(EV) 개발의 선두주자인 테슬라 모터스로 자리를 옮겼다.

1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매트 케이스볼트가 테슬라로 이직해 클로저 엔지리어링 부문 수석 이사를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스볼트는 지난해 12월 테슬라로 출근했다.

구체적인 업무와 이직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스트볼트는 애플 재직 당시 맥북프로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은 원통형 맥프로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맥북에어 1세대 디자인 작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스볼트의 이름으로 올라간 특허는 52건에 달한다.

애플 출신이 테슬라로 이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월 애플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개발자이자 AMD 부사장 겸 설계자였던 짐 켈러를 영입하기도 했다.

짐 켈러는 자동항법장치(Autopilot)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기사

최근에는 애플의 핵심 개발자였던 크리스 라트너도 테슬라로 이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를 개발한 라트너는 테슬라의 자동항법장치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