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자극하는 명작 만화들이 웹툰으로 부활했다.
국내 웹툰 플랫폼 '코미카'를 서비스하는 코미카엔터테인먼트는 명작 출판 만화를 오늘날의 웹툰 감성으로 재해석해 연재하는 '불후의 만화 명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불후의 만화 명작 프로젝트는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포털 사이트 등 타 웹툰 플랫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다. 30대 이상 독자들에게는 출판 만화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10~20대 독자들에게는 전설적인 만화 작품을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만화가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1980~90년대 출판 만화 시대를 대표하는 ▲아마게돈-이현세(1988) ▲망치-허영만(1990) ▲야후-윤태호(1998) ▲마이러브-이충호/엄재경>(1993)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이명진(1992) ▲용비불패-문정후/유기운(1996)등 6편의 작품이 포함됐다. 이 작품들은 웹툰 작가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코미카에서 연재된다.
관련기사
- NHN엔터, 게임사업 새해 키워드는 'IP-글로벌'2017.01.12
- 웹툰 '외모지상주의'-'노블레스', 모바일 게임 언제?2017.01.12
- 파노라마엔터-창유, 中 웹툰 퍼블리셔 설립2017.01.12
- 피키캐스트, 레진코믹스 웹툰 유통2017.01.12
명작 작품 리메이크에는 작품당 3~4명의 웹툰 작가들이 참여, 총 23명의 작가들이 작품의 주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을 녹여낸다. 오픈 일인 오늘 리메이크된 명작 작품들의 1회차가 모두 공개되고, 다음 주부터 기존 요일 웹툰과 같이 요일 별로 다음화가 연재된다. 위에 제시된 6편의 작품이 순서대로 각각 월요일~토요일 순으로 업데이트되며, 총 24편의 에피소드가 한 달 동안 연재된다.
김창민 코미카 대표는 "서비스 1년도 채 되지 않은 코미카가 한국만화가협회와 함께 '불후의 만화 명작'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건 코미카가 단순한 웹툰 플랫폼이 아닌 만화계 발전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브랜드임을 의미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20대가 주류를 이루는 웹툰 문화가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