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외모지상주의'-'노블레스', 모바일 게임 언제?

갓오하, 마음의소리에 이어 웹툰 게임 등장 예고

게임입력 :2017/01/04 13:15

웹툰과 모바일 게임의 결합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지난해 유명 웹툰 ‘갓오브하이스쿨’과 ‘마음의소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관심을 끈 가운데 올해에는 웹툰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툰팝’ 등을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내놓는다.

우선 웹툰 IP 최초의 흥행작 ‘갓오브하이스쿨 모바일’을 탄생시켰던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웹툰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의 이야기를 담은 신작 2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외모지상주의는 뚱뚱하고 못생겨 친구들에게 따돌림(왕따)를 당하던 남자 주인공이 멋지고 잘생긴 몸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매주 금요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외모지상주의.

해당 웹툰의 내용을 담은 외모지상주의 모바일(가칭)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통해 웹툰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FGT에선 기본 게임 방식과 그래픽 및 액션성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RPG 장르인 노블레스 모바일(가칭)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있지만, 이 게임 역시 웹툰 느낌을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갓오브하이스쿨 모바일의 개발을 담당했던 핵심 인력이 노블레스 모바일의 개발에 투입됐다고 알려지면서, 게임 완성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외모지상주의의 FGT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곧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FGT 당시 웹툰 특징을 잘 살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노블레스 IP로 만들고 있는 신작의 경우 1분기 내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 노블레스가 하반기 모바일RPG로 재탄생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에서도 노블레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모바일 게임은 블루해머가 개발하고 있다. 장르는 액션 RPG다.

노블레스 게임은 1분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이 게임은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캐릭터를 8등신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당 게임은 원작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게임에 맞게 적용하고, 피의전장, 수호전장, 가문시스템 등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웹툰 IP 기반 마음의소리를 출시했다면, 올해에는 노블레스 IP를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게임 노블레스는 원작 웹툰과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다.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네이버 웹툰의 유명 캐릭터를 등장시킨 모바일 게임 신작을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툰팝 모바일에 어떤 웹툰 캐릭터가 등장하는지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툰팝 모바일(가칭)은 캐주얼 느낌의 퍼즐 장르에 RPG 재미 요소를 결합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앵그리버드 IP 기반 신작과 함께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견인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툰팝 모바일에 대한 세부 내용은 1분기에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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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RPG ‘2016갓오브하이스쿨’로 성과를 얻기도 했다. 2016갓오브하이스쿨은 구글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초 이 게임의 iOS 버전도 출시된 만큼 인기 재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툰팝 IP를 활용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세부 게임 내용을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2016갓오브하이스쿨의 iOS 버전도 출시했으며, 이용자에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