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유튜브처럼 동영상에 광고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리코드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동영상 중간에 나오는 새로운 형태의 미드 롤(mid-roll)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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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롤 광고는 동영상이 재생 된 지 최소 20초가 지나야 나오는 광고로, 최소 90초 이상의 동영상에만 광고를 추가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동영상 중간 광고는 조만간 적용될 예정이다. 광고 수익 중 55%는 동영상 제작자에게, 45%는 페이스북이 가져가게 된다.
최근 페이스북은 동영상 콘텐츠에 집중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작년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하루 1억 시간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해 말 페이스북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페이스북 동영상을 예술작품처럼 만들어 주는 아트 필터를 일부 국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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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재작년에 별도의 동영상 섹션을 만들어 일부 게시자 대상으로 광고 수익 모델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페이스북 라이브 동영상에 중간 광고를 추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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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6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네이티브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버즈피드 등의 허가된 미디어나 유명 연예인들이 광고주가 후원하는 콘텐츠임을 밝히고 동영상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노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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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은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리코드는 지난 해 가을 페이스북 콘텐츠 운영을 맡고 있는 댄 로즈(Dan Rose) 부사장이 포인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더 많은 동영상에 중간 광고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하며, 페이스북이 동영상 중간 광고를 본격 적용하면 유튜브가 독주하고 있는 동영상 시장에 큰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